요소수는 디젤 연료가 산화되고 분출되는 질소 산화물과 반응하여 질소 산화물을 질소로 바꿔주어 질소 산화물의 배출량을 줄여주는 액체다. 디젤 배기 유체 및 AUS 32 등과 비슷하거나 같은 역할을 한다. 얼마 전, 요소수 대란이 발생했는데, 이처럼 디젤 차량에 요소수가 부족하거나 없다면 어떻게 될까?
디젤 경유 자동차 요소수 역할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요소수는 질소 산화물을 질소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1990년대에 유럽에서는 대기 환경 보호를 위한 규제기준을 만들었고, 우리나라도 해당 기준을 바탕으로 규제가 시작되었다. 디젤(경유)은 연료의 특성상 가솔린(휘발유) 보다 오염물질의 종류가 많고, 그 농도가 짙다. 그래서 앞선 규제 기준이 정립되면서 생산 및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디젤은 연료의 압축비를 낮추면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지만, 미세먼지가 높아지는 단점이 발생하고 출력도 저하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에서는 물리적인 해결방법이 아닌 화학적인 해결방법에 집중했는데, 그 결과가 바로 질소 산화물을 질소로 바꿔주는 요소수로 나타난 것이다.
더불어,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와 같은 작용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일부 국가에서는 요소수가 부족하거나 없으면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설계하기도 한다고 한다.
요소수 종류
요소수는 자동차 뿐 아니라 디젤이 활용되는 다양한 기계에 함께 사용된다. 가령, 선박 및 농기계, 발전소 등에서 사용되는데, 사용되는 요소수의 종류는 무조건 똑같지 않다. 각 사용처에 따라서 요소수 농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요소수의 농도는 40%이며, 자동차에 사용되는 요소수는 요소 농도가 32.5%다. 차량용 요소수는 국제 표준으로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차량용 요소수는 이 함량에 맞춰진 제품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요소수는 브랜드 별로 큰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된다.
다만, 만약 차량용 요소수의 요소 함량이 위 함량보다 낮으면 오염물질의 정화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함량이 더 높아지면 결정화가 진행된다. 결정화가 진행되면 요소수의 점도가 높아지는데, 점도가 높아지고 결정이 발생하면 인젝터 등 관련 부품에 손상이 가기 때문에 올바른 함량의 요소수를 사용해야 한다.
요소수 사용 주의사항
차량용 요소수를 바탕으로 주의사항을 이야기해보면, 일반적으로 차량용 요소수는 영하 11도까지 얼지 않는다. 그 이하가 되면 결정화가 진행되면서 얼게 되는데, 가능한 그 이상으로 온도가 잘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설령 온도가 그 이하로 내려가서 결정화가 된다고 해도 온도가 높아지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성능에 큰 지장은 없다. 요즘 생산되는 차량의 경우에는 요소수 탱크와 관련 기관에 열선 등의 장치가 추가되어 생산되고, 농도 측정 장치도 마련되어 있어서 요소수 관리에 크게 어려움이 없도록 제작된다고 한다.
다만, 요소수가 2년 이상 되거나 25도 이상에 방치된 요소수는 농도가 변화돼서 성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요소수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요소수는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1리터에 대략 1,000km 내외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행 환경을 잘 파악해서 미리 보충해 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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