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은 엔진의 윤활과 보호, 녹 방지, 청소, 냉각 등의 역할을 하면서 엔진의 내구성과 수명 연장 그리고 효율적인 활동을 돕는다. 이처럼 엔진오일은 엔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동차의 특성에 따라서 사용되는 엔진 엔진오일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중에 가장 대표되는 것이 바로 엔진오일의 점도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오너들에게는 엔진오일의 점도가 묽은 것이 좋을까 진득한 것이 좋을까? 나아가, 내 차에 들어가는 엔진오일의 점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내 차에 알맞은 엔진오일을 사용하면 엔진의 수명 및 차량 퍼포먼스에 좋은 영향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엔진오일의 점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엔진오일 점도
좋은 엔진오일은 엔진 운동으로 인한 급격한 온도의 상승에서도 점도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액체는 기온이 떨어지면 유동성이 떨어진다. 엔진오일 역시 낮은 기온에서는 유동성이 저하되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동차 예열'을 통해 오일의 온도를 높여줘야 원활히 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엔진오일의 점도가 낮으면 윤활작용이 보다 뛰어나다. 따라서, 시동성이 좋아지고, 차량의 연비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엔진을 보호하는 기능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점도가 높으면 엔진 보호 효과가 좋은 반면, 높은 점도로 엔진의 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연비가 다소 감소할 수 있다.
엔진오일 표기
시중에 엔진오일들은 이런 점도 변화를 수치화해서 표기하고 있는데, 엔진오일 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0W-30', '5W-20', '5W-30'등과 같은 표기가 그것이다.
'W(winter)' 앞에 오는 숫자가 낮으면 낮을수록 더 추운 날씨에서도 묽은 정도를 유지할 수 있다. '0W'로 시작하는 엔진오일이 바로 이런 추위에 강한 오일이다. 추운 날에 유동성이 뛰어나다.
'W' 앞에 붙는 숫자는 '0'부터 시작하는데,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운행을 하는 차량의 경우에는 '0W'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온이 낮더라도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W' 뒤에 오는 숫자는 고온에서의 점도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점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여름에 영상 40도에서 저온 엔진오일은 점도가 매우 묽어져 엔진 보호 효과가 떨어진다. 반면, 고온 엔진오일은 같은 조건에서도 점도를 유지해 엔진 보호 능력을 원활히 보여줄 수 있다.
즉, 일차원적으로 생각하면 여름철에는 뒤에 오는 숫자가 높은 엔진오일이 좋고 겨울철에는 앞에 오는 숫자가 낮은 엔진오일이 좋다.
내 차에 알맞은 엔진오일
앞서 말한 것처럼 차종과 특성에 따라서 제조사마다 추천하는 엔진오일의 종류와 점도가 다르다. 가장 보편적인 점도는 각 회사마다 제공되는 자동차 설명서에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내 차에 맞는 이상적인 엔진오일은 설명서를 확인하면 가장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오너마다 차량을 운행하는 환경과 주행 스타일이 다르다. 앞서 제시한 제조사 권장 엔진오일은 보편적인 주행 스타일에 맞춰져 있는 엔진오일이기 때문에, 오너 자신이 주행하는 스타일과 환경을 잘 파악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서, 고속주행이 잦거나, 높은 RPM을 사용(화물차, 급가속 등)하는 오너의 경우에는 보다 높은 점도의 엔진오일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정속 주행 및 연비주행을 자주 하는 오너는 보다 낮은 점도의 엔진오일을 사용할 수 있다.
나의 주행 스타일이 정말 보편적인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오일 점도는 5W-20 혹은 5W-30이다. 그래서 먼저는 차량의 안내 책자를 한번 확인해보고, 앞서 말한 주행 스타일을 확인해보고 전자의 경우에는 '5W-30'을, 후자의 경우에는 '5W-20' 엔진오일을 고려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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