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습관은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개인적으로 연비주행을 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 엔진오일 및 기본 점검을 받으면서 정비사님 덕분에 나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알게 되었다. 오늘의 주제는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올바른 운전습관이다.
오르막길 운전
경사로를 오를 때, 다음 중 자신의 운전 습관이 어디에 더 가까운지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 1번 : 액셀레이터를 떼지 않고 꾸준히 밟고 올라간다.
- 2번 : 중간중간 액셀레이터를 밟았다 떼었다 하며 올라간다.
1번과 2번 중 어떤 것이 자신의 운전 습관과 가까운가? 나는 2번에 가까웠다. 왜냐하면, 내 나름대로 오르막길에서도 탄력주행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 게 차량을 약 1년 가까이 운행했는데, 어느 날부터 변속을 할 때 울컥거림이 발생했다.
오늘 점검을 받으며 해당 증상을 정비사님께 이야기 했는데, 정비를 마치고 정비사분께서 이야기해주셨다. 오르막길 등을 오를 때, 액셀레이터를 밟았다 떼었다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내 운전습관을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정비사님께서는 해당 증상을 손보시면서 나의 운전습관을 파악하신 것이다.
오르막에서 꾸준히 액셀레이터를 밟아야 하는 이유
오르막 길에서 액셀레이터를 밟았다 떼었다 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여쭤보지는 못했다. 다만, 오르막에서 액셀레이터를 떼었다가 다시 밟으면, 같은 속도라도 고단에서는 출력이 딸린다. 그래서 힘을 얻기 위해 저단으로 변속이 되는데, 이때 변속기에 충격이 가는 것 같다.
액셀레이터를 떼지 않고 오르막을 올라가면, 말 그대로 탄력을 받아 그 속도로 계속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중간에 액셀레이터를 뗀다면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한 번에 경사로를 올라가야 한다.
오르막 서행의 경우
하지만, 운전을 하다보면 한 번에 오르막을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가령, 정체구간이거나 신호를 기다릴 때 등이다. 이때 액셀레이터를 '통통통'(일명, 후까시(?)) 밟으며 저속을 유지하는 운전자가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종종 그렇게 속도를 유지했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런 습관도 차량에 좋지 않다. 서행으로 오르막길을 오를 때에는, 될 수 있으면 정차 후 다시 운행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그래서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정지했다가 다시 주행하는 것이 차량에 더욱 좋다.
이번에 차량 정비를 받고 나니까, 처름 차량을 인수받았던 때와 비슷한 주행감으로 돌아왔다. 변속될 때마다 울컥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증상이 거의 90%는 잡힌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웬만하면 이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정리하자면, 오르막길에서는 꾸준히 악셀레이터를 밟고 주행하는 것이 좋으며, 서행 및 대기 시에는 완전 정차 후 다시 액셀레이터를 조작하는 것이 차량 유지관리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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