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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레이, 스파크 등 경차 연료 부족 경고등(앵꼬불) 뜨면 얼마나 갈 수 있을까?

by 🐱‍👤💕🤞✌🤦‍♂️🎁🤢🧵👘👘🍛🍚 2023. 1. 15.

레이나 스파크 등 흔히 말하는 경차들은 연료 부족 경고등이 뜨면 얼마나 갈 수 있을까? 약 2년 동안 레이를 직접 몰면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연료부족 경고등 점등 시 주행 가능 거리와, 기름이 몇 리터 남았을 때 연료 부족 경고등이 뜨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경차 연료부족 경고등

연료 부족 경고등은 연료통에 기름이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면 점등된다. 일반적으로 경차, 소형차, 중형차, 화물차 등 차급이나 차종에 따라서 점등 기준이 되는 잔여 연료량이 다르다. 예를 들어서, 내가 직접 몰았던 레이는 연료 게이지 한 칸에 약 3리터였다. 즉, 연료 부족 경고등이 뜨면 연료통에 기름이 3리터 밖에 없다는 뜻이 된다.

 

 

 

 

내 차의 연료 게이지 한 칸이 얼마인지 알고 있으면 기름을 넣을 때나, 주행 가능거리를 파악할 때 도움이 된다. 가령, 3만원을 넣었을 때 얼마나 갈 수 있는지, 두 칸을 채우려면 얼마를 넣어야 하는 지 등을 미리 계산할 수 있다.

 

나는 한 칸에 표시된 연료량을 직접 계산해서 알아냈는데, 게이지에 표시되는 연료량이 얼마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연료 게이지 한 칸에 몇 리터일까?

가장 쉬운 방법은 인터넷이나 차량 안내 책자를 찾아보는 것인데, 차량 안내 책자는 찾기 귀찮기도 하고, 인터넷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많아서 명쾌하게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직접 계산해보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여담이지만, 직접 계산해보면 조금 재미도 있다.

 

나는 주유소에서 직접 기름을 넣어보고 연료 게이지 한 칸의 용량을 알아냈다. 예를 들어서, 경고등이 점등되고 주유소를 가서 리터를 설정해서 넣거나, 일정 금액의 기름을 넣으면 된다.

 

 

 

 

 

그리고 연료 게이지를 보면 기존에 있던 한 칸을 제외하고 몇 칸이 올랐는지 알 수 있다. 그렇게 올라간 칸 수를 비용으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리터당 가격으로 나누면 한 칸에 얼마인지 알게 된다.

 

예를 들어, 연료 1L에 2,000원이라고 가정해보자. 내가 2만원을 넣었는데, 두 칸이 올라갔으면 한 칸에 1만원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면 그것을 지금 기름값으로 나누면 5L(10,000원/2,000원)이다. 즉, 한 칸에 5L라는 이야기다.

 

(사용한 기름값÷올라간 게이지 수)÷리터당 기름값

 

연료 게이지 한 칸에 얼마인지 알았다면, 이제는 레이나 스파크 등 경차가 연료 부족 경고등이 들어왔을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에 대해 알아보자.

 

주행 거리

경고등 점등 후 주행거리는
차량마다 다르다?

 

연료등이 떴을 때, 주행 가능한 거리는 운전자마다, 차량마다 다르다. 왜냐하면 평균 연비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앞에서 우리는 경차 연료 게이지 한 칸에 3L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당신은 3L로 얼마나 주행할 수 있는가? 이것은 차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주행 환경과 운전습관에 따라 달라진다.

 

 

 

가령, 경고등 점등 후, 고속도로에서 갈 수 있는 거리와 시내에서 갈 수 있는 거리가 다르다. 또, 흔히 연비에 좋지 않은 급가속, 급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운전자는 3L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보다 짧을 것이다. 반대로, 탄력주행, 엔진브레이크 등을 사용해 연비주행을 하는 운전자는 일반 운전자보다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길 것이다.

 

이처럼 연료 경고등이 점등됐을 때 주행 가능 거리는 사람마다 다르다. 이를 조금 쉽게 이야기하자면, 내 차의 평균 연비x3만큼을 주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평균 연비*3 = 연료 부족 경고등 점등 후 주행 가능 거리

왜냐하면, 평균 연비는 그동안 1L당 주행한 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차의 한 칸인 3L에 평균 연비를 곱하면, 대략적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산출된다.

 

주의사항

평균 연비에 3을 곱하면 거의 최고치에 달하는 주행 가능 거리가 나온다. 따라서, 그 전에 시동이 꺼질 수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운행 환경에 따라 연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급적 보수적으로 거리를 측정해야 하는데,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평균 연비 x 2를 하는 것이다. 즉, 최소한 내 차의 평균연비*2의 거리 내외에 기름을 넣을 주유소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평균연비가 10km인데 주유소가 30km 앞에 있다. 그런데 가는 길이 계속 오르막이라면? 안타깝게도, 이 차는 주유소에 도착하기도 전에 시동이 꺼질 것이다.

 

반대로, 평균 연비가 10km인데, 주유소가 40km 앞에 있다. 그런데 가는 길이 계속 내리막길이라면? 운이 좋게는 50km 앞에 있는 주유소도 갈 수 있을 것이다.

 

실제 도로에서는 30km, 40km 내내 오르막만 있고 내리막만 있는 길은 거의 없다. 평지이거나 섞여있을 것이다. 따라서 주행 가능 거리를 여유 있게 책정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평균연비에 3을 곱하는 것이 아닌, 2를 곱하기를 추천하는 것이다.

 

 

 

결론

경차의 연료 게이지 한 칸은 3L다. 그래서 주행 가능한 거리는 내 차의 평균 연비에 3을 곱한 거리가 된다. 다만, 여러 환경적, 상황적 변수를 고려해서, 보수적으로 계산하는 것을 추천한다. 따라서, 평균 연비에 2를 곱한 거리를 주행 가능 거리로 판단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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