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XM3는 두 가지 타입이 있다. 하나는 1.3 터보 엔진이고, 또 하나는 1.6 자연흡기 엔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 가지 엔진 타입을 가지고 고민을 한다. 터보와 자연흡기. 과연 어떤 것이 좋을까? 오늘은 이 둘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1. 마력
터보와 자연흡기의 가장 큰 차이는 먼저 마력수이다.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숫자가 높은 1.6 자연흡기가 더 힘이 좋은 것 같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1.3 터보가 1.6 자연흡기 엔진보다 힘이 더 좋다. 왜냐하면 1.3 터보는 자연흡기 엔진에 터보 차저를 장착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터보차저는 자동차의 출력과 토크를 높이면서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엔진보조장치를 말한다. 배출가스 에너지로 터빈을 회전시켜 흡입된 공기와 함께 실린더로 보낸다. 그렇게 되면 연료의 완전연소가 잘 이루어지고 엔진의 출력과 효율을 증대된다. 그래서 숫자는 작지만 1.3터보가 힘과 출력이 더 좋다. XM3 사이트나 리플릿을 확인하면, 1.3 TCe는 최대출력 152마력, 1.6 GTe는 최대출력 123마력으로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연비
연비는 둘이 비슷하다. 일반적으로는 1.6 자연흡기 엔진이 연비가 더 좋다. 왜냐하면 터보 엔진은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터보차저를 비롯해 더 많은 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XM3는 연비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인터넷에 표기된 둘의 연비를 살펴보면, XM3 1.3터보의 연비는 13.2km/ℓ~13.8km/ℓ, XM3 1.6 자연흡기의 연비는 대략 13.4km/ℓ~13.6km/ℓ이다. 인터넷 상에서의 연비 제원은 크게 차이나지 않으나, 실 오너들의 후기를 보면 1.6 자연흡기가 연비가 조금 더 좋게 나오는 것 같다.
3. 엔진 및 변속기(미션)
실제 XM3 를 구입하는 구매 예정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엔진과 미션이다. 1.3 TCe는 해외 개발 엔진이다. 조금 구체적으로는 벤츠가 터보에 관여했고, 엔진은 르노가. 그리고 실린더 코팅은 닛산의 기술이 반영되었다. 실제로 벤츠 일부 모델에도 XM3와 같은 엔진이 들어간다. 더불어, 세계적인 차량 미션 제조사인 독일 게트락사의 7단 습식 DCT미션이 들어간다. 이렇게 다양한 부품과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에 고장 시 수리비가 높고, 1.6 GTe에 비해 내구성이 낮다. 하지만, 1.6 GTe 엔진에 비해 배기량이 낮아 세금이 저렴하다.
반면, 1.6 GTe는 1.6 가솔린 엔진과 CVT 변속기의 조합인 국산 엔진이다. QM3와 SM3 등에 사용되었던 엔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터보 엔진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연비가 더 나은 것이 장점이다. 1.3 TCe 엔진에 비해 부품이 적어 가볍고, 내구성이 좋다. 더불어, 고장 시 수리비도 보다 저렴하다.
정리
결론적으로, 1.3TCe는 출력이 좋아 경쾌한 고속 드라이빙을 즐기는 드라이버에게 적합하다. 1.6 GTe는 시내주행 등 여유롭고 연비가 중요한 드라이버에게 적합하다. 참고로, 나는 XM3 1.3 TCe 오너인데, 확실히 가속이나 드라이빙에 재미가 있는 편이다. 외형적으로나 성능이나 충분히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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