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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18,000km 오너가 말하는 XM3 1.3Tce 장단점 후기

by 🐱‍👤💕🤞✌🤦‍♂️🎁🤢🧵👘👘🍛🍚 2022. 1. 2.

올해 3월, XM3 1.3 Tce를 구매했다. 약 10개월 남짓 운행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외관이나 퍼포먼스 등에서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모델이다. 여름과 첫겨울을 맞이해, 약 18,000km가량 운행하며 느껴본 XM3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XM3 1.3 Tce 장점과 단점

장단점을 논하기 앞서 나의 XM3 옵션을 이야기하자면, 2021년형 XM3 1.3 터보에 가죽시트 옵션만 추가한 모델을 구매했다. 내가 꼭 필요했던 통풍시트보조석 열선을 챙긴, 가성비를 추구한 옵션이었다.

장점

퍼포먼스

터보 엔진은 역시 퍼포먼스가 좋다. 나는 연비를 중시하기 때문에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은 잘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 진입 혹은 추월 시에는 급가속이 필요할 때가 종종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차량 가속이 좋아서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승차감

XM3 승차감이 뛰어나다는 점은 많은 리뷰어들을 통해 이야기됐다. 나 역시도 승차감이 정말 좋다는 것에 동의한다. 간혹 내 차를 함께 타는 지인들 또한 승차감이 좋다는 얘기를 한다. 바퀴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 성향에 맞게 승차감을 잘 세팅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트렁크

외관에서 볼 때보다 더 넓은 트렁크를 가지고 있다. XM3를 처음 보는 지인들은 내 차의 트렁크를 볼 때마다 넓다고 이야기한다. 준중형급 SUV에 버금가는 트렁크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물건을 실을 때 웬만한 것들은 무난히 적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큰 트렁크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는데, 단점을 이야기할 때 언급하겠다.

 

디자인

XM3를 선택하는 큰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확실히 쿠페형 디자인은 독특하고 예쁘다. 나는 개인적으로 BMW의 X시리즈를 좋아하는데, 디자인만 본다면 XM3도 확실히 매력적인 디자인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가격 대비 디자인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연비

XM3는 연비가 잘 나오는 편이다. 앞서 말했듯 나는 연비주행을 추구하는데, 에코 모드가 아닌 일반 모드에서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평균 시속 90km 정도로 달리면 약 21km 전후의 연비가 나오고, 시속 100~110km 정도로 달리면 18km 전후로 연비가 나온다. 일반 통행량 적은 국도에서는 18km 전후로 나오고, 시내주행을 할 때는 16km 전후로 측정된다.


단점

전자계통

현대나 기아차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자계통의 반응속도가 다소 느리고 시스템이 살짝 불안정하다. 운행에는 지장이 없지만, 가끔씩 메인 디스플레이에 시계가 표시되지 않거나, 렉이 걸리는 등의 현상이 발생한다. 아직은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완벽하게 정립되지 않은 것일까 아니면, 날씨가 추워서 그런 것일까.

 

더불어,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익숙해서 즉각적인 반응에 적응되어서 그런지, 디스플레이 전환이 다소 답답하다. 터치식 디스플레이도 크게 부드럽지 않고 살짝 끊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확실히 소프트웨어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실내 크기

소형 SUV로 분류되는 XM3에 큰 실내 크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면 무리겠다. 그럼에도, 트렁크가 너무 넓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뒷좌석이 살짝 답답하다. 웬만하면 앞좌석과 무릎이 닿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신경을 아예 쓰지 않을 정도록 넉넉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인을 뒷좌석에 태우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이전에는 레이를 탔는데, 뒷좌석은 레이가 더 넓었던 것 같기도 하다.

 

 

 

 

저속 변속

정차 후 출발하면서 1단에서 2단으로 변속될 때 울컥거림이 있다. 천천히 가속을 하면 크게 거슬리지는 않지만, 급가속을 하거나 엑셀 조작을 신경 쓰지 않으면 기어가 변속되면서 그런 움직임이 나타난다. DCT 변속기의 특성이라고도 하는데, 다른 차량을 운행하다가 처음 XM3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수동 트렁크

2021년형 XM3는 옵션에 자동 트렁크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제로 전동 옵션 튜닝을 하기도 했다. 가격은 약 60만 원 전후가 됐던 것 같다. 삶의 질이 올라가는 튜닝 중 하나라고 하는 것 중에 하나다. 그래서 전동 트렁크 튜닝을 하고 싶기는 한데, 금액적 부담도 있고, 엠블럼 교체도 하지 못해서 그냥 나는 아직까지 수동 트렁크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전동 트렁크 시공을 꼭 해보고 싶다.


결론적으로, XM3에 대한 개인적인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5점 정도 되겠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부각되는 것 같지만, 사실 막상 주행해보면 내게는 그렇게 크게 불편한 단점은 아니었다. 풀옵션도 아니지만, 내가 필요했던 옵션들이 모두 포함돼 있어서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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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022년에 적용된 스마트 시동이 정말 탐나는 옵션 중 하나가 아닐 수 없다. 마음속으로 다음 차를 정할 때는 꼭 통풍시트와 전동 트렁크, 그리고 스마트 시동을 넣을 것이라는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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