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가끔 SM 르노 차량을 보면, 태풍 마크가 아닌, 르노 다이아 마크를 달고 있는 차량을 볼 수 있다. 트위지, ZOE, 캡처 등을 제외하고 SM시리즈와 QM 시리즈 그리고 XM3의 다이아 엠블럼은 모두 사설 업체를 통해 작업한 차량이다. 흔히 '르노 룩'이라 불리는 엠블럼 교체 비용에 대해 알아보겠다.
르노 룩 가격
본론부터 말하자면, XM3의 르노 룩 가격은 40만 원 중반에서 60만 원선까지로 생각하면 된다. 이 가격은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업체별로 직접 문의를 해야 정확하다. 나도 여러 곳을 알아봤는데, 가장 싼 곳은 48만 원이었고, 대부분 50만 원 중반의 가격대를 이야기했다. (참고로, QM6 혹은 SM6는 비용이 더 비싸다.(약 60만 원~80만 원 선))
꼭 사전에 업체에 연락을 해서 확인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르노 정품 엠블럼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시기와 환율 그리고 재고에 따라서 가격이 약간씩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르노룩 작업 소요시간 및 작업 부위
이 또한 업체들에 문의 후 확인받은 부분인데, 기본적으로 업체마다 시공 예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최소 넉넉하게 2주 전에는 일정을 잡아야 한다. 작업일정을 잡으면 빠르면 다음날, 정말 늦으면 2~3일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작업은 전면 그릴과 타이어 휠캡, 핸들, 트렁크, 레터링 등 5종이며, 레터링은 XM3가 아닌 'ARKANA(아르카나)'로 들어간다. 그 이유는, XM3 차량의 해외 명칭이 '아르카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XM3의 엠블럼을 교체하는 것을 명명할 때 '르노 룩' 혹은 '아르카나룩'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르카나와 XM3는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큰 틀은 비슷하지만, 디자인적인 부분과 성능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개인적으로 아르카나 레터링은 취향 차이가 있기 때문에 레터링을 빼고 작업하는 경우도 많다. 나도 레터링이 빠진 모습이 더 좋았다.
지역별 르노룩 취급 센터
결론부터 말하자면, XM3 오너 카페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르노룩 작업을 하는 센터는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은 그 수가 더욱 적어서 관련 카페를 찾아보면 타 지역으로 원정까지 가서 작업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르노 룩 혹은 아르카나룩이라고 검색을 해보거나, 카페 등을 활용해서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길 가다 보이는 센터마다 연락해서 'XM3 르노룩 얼마에요?'하고 물어보면, 대충 열에 여섯-일곱은 취급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관련 카페나 커뮤니티를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르노 삼성 딜러에게 문의해보면 지역별로 르노룩 작업을 하는 센터와 연결을 해주는데, 내 경험상 그렇게 딜러가 연결해주는 업체가 가격이 더 비쌌다. 딜러 말로는 정품으로 작업을 해서 비싸다고 하는데, 그것도 맞는 말인 것 같지만 딱히 신뢰가 가지 않아서 그곳에서 작업을 받지는 않았다.
요약하자면, XM3 엠블럼 교체, 흔히 말하는 '르노 룩' 가격은 50만 원 전후로 생각하면 된다. 취급 업체는 커뮤니티 혹은 검색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하고, 비용과 스케줄이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화로 한번 직접 확인해야 한다.
나는, 나중에 해야지 하고 미루다가 결국 지금까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태풍 마크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정 아닌 정이 들어서 바꿀 생각이 점차 사라졌다. 처음 XM3를 구매할 때, '르노 룩은 무조건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도 현실에 순응하고 말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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