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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에프터샥 골전도 이어폰 착용하고 러닝 한 후기

by 🐱‍👤💕🤞✌🤦‍♂️🎁🤢🧵👘👘🍛🍚 2021. 12. 29.

이전에 귀를 막는 이어폰을 끼고 달리기를 하다가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이 있은 후부터는 음악을 듣지 않고 달리기를 했다. 그러다가 직장 동료에게 애프터 샥 골전도 이어폰을 선물 받은 뒤부터, 다시 음악을 들으며 달릴 수 있었다. 오늘은 그 후기에 대해 나눠볼까 한다.


골전도 이어폰 장점

운동하는 사람들, 특히 러닝이나 사이클, 배드민턴, 등산 등 야외에서 하는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보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골전도 이어폰의 효용성이 정말 좋기 때문이다.

 

 

 

 

 

 

개방감

골전도 이어폰은 말 그대로 진동을 통해 소리가 전달된다. 그래서 귀를 막지 않는다. 이 부분이 정말 좋다. 귀를 막고 운동을 하면 숨소리나 자신의 말소리 등이 더 크게 느껴진다. 또, 내 경우에는 숨이 차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귀가 먹먹해지기도 했다. 그게 상당히 불편했는데,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귀를 막지 않아서 그런 불편함이 하나도 없었다.

 

또, 귀가 열려있다 보니까 주변 환경 소리가 잘 들리고, 대화 등을 나눌 때도 이어폰을 뺐다 끼웠다 하는 불편함이 없다. 달리기를 뛸 때 뒤에서 자전거나 사람이 나를 앞질러갈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자전거 벨 소리나 발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미리 피하거나 자리를 내어줄 수 있었다. 귀를 막는 이어폰을 꼈더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다. 

 

방수

내가 선물 받은 제품은 운동용 제품이라 그런지 방수가 됐다. 나는 손에는 다한증이 있고, 물도 많이 먹는 편이라서 땀이 정말 정말 많은 체질이다. 조금만 운동하면, 몸은 힘들지 않더라도 땀이 진짜 많이 난다.

 

땀 때문에 안경도 흘러내리고, 땀도 송골송골 맺히다 못해 뚝뚝 떨어지는 지경이라서 이어폰을 쓸 때 정말 불편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이 마스크를 쓰고 운동을 하면 얼마 되지 않아 마스크가 축축하게 젖어서 땀이 떨어진다.

 

 

 

 

 

 

 

그런데, 방수가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땀 때문에 고장 날 걱정은 하지 않는다. 재질도 매트한 제품이고 연결부위 틈새도 거의 없다시피 해서 방수가 잘 되는 것 같다.

 

착용감

이어폰은 귀에 꽂아서 쓰기 때문에 잘 빠지지는 않지만 종종 빠질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골전도 이어폰은 귀에 걸치는 형태이기 때문에 떨어질 염려가 없다. 나는 선물 받은 애프터 샥 제품만 사용해봤는데, 대부분 골전도 이어폰 제품의 디자인이 비슷한 것 같다.

 

귀에 걸치는 형태이기 때문에 무게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데, 골전도 이어폰은 정말 깜짝 놀랄 만큼 가볍다. 무게는 이어폰 무게와 거의 동일하다. 종종 워치 제품들은 무게 때문에 오래 뛰다 보면 다소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데, 골전도 이어폰은 달릴 때도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 무게였다. 그래서 오래 착용해도 귀에 무리가 가지 않았다.

 

음질

음악을 위한 제품이기 때문에 음질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당연히 고막에 직접 때려 넣는 이어폰보다는 음질 손실이 발생한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가 음악을 듣지 못할 정도라는 것이 아니다. 이어폰에 비해 '다소' 떨어질 뿐, 운동을 하며 음악을 즐기기에는 정말 전혀 지장이 없다. 심지어는 골전도 이어폰이라서 그런지 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는 것 같다. 

 

골전도 이어폰 단점

충전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 중에 하나는 바로 충전이다. 배터리가 빨리 닳지는 않는다. 한번 충전하면 7~8시간. 약 4회~7회 정도는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내가 선물 받은 제품은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C타입이 아니었기 때문에 불편했다.

 

충전용 잭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충전잭이었는데, 매번 다른 충전잭을 갈아 끼워서 충전을 해야 됐기 때문에 다소 번거롭기도 하고 충전잭을 따로 보관해줘야 했기 때문에 불편했다.

 

 

 

 

 

안경, 마스크

나는 안경을 쓴다. 요즘같은 경우에는 마스크도 함께 쓴다. 그런데, 골전도 이어폰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귀에 걸치는 형대다. 안경과 마스크, 골전도 이어폰까지 모두 쓰면 세 개가 귀에만 결쳐있게 된다.

 

이게 흘러내린다거나 무겁다거나 하는 불편함은 없다. 다만, 마스크를 벗거나 쓸 때, 안경을 벗거나 쓸 때 서로 걸려서 불편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나는 가장 많이 쓰고 벗는 마스크를 제일 나중에 착용한다. 그러면 앞서 이야기한 불편함이 조금 줄어든다. 


정리하자면, 귀를 열고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부수적으로는 방수나 음질 등이 만족스러웠다. 반면, 충전잭과 안경 및 마스크 등과 함께 사용할 때 번거로운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꼈을 때, 갤럭시 핏 다음으로 러닝의 질을 향상시켜준 제품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만족한다. 나처럼 땀이 많거나 운동 중 이어폰에 불편함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골전도 이어폰을 알아보는 것을 진심으로 추천한다. 아래 애프터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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