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소화기 종류와 보관 장소가 이렇게 다양해?

해외 자동차 브랜드 B사의 화재, 그리고 국산 H사의 전기차 화재 등 차량 화재는 주변에서 종종 발생한다. 7인승 이상의 차량에는 소화기 설치가 법적으로 의무화되었는데, 오늘은 차량용 소화기의 종류와 보관 위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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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량용 소화기 종류

 1-1 분말형 소화기

일반적으로 '소화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분말형 소화기다. 차량용 소화기에도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소화기 종류가 분말형 소화기인데, 다양한 화학재로 된 분말을 분사하는 형식이다.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구하기 쉽다. 단점으로는 진화 후 분말이 남기 때문에 후처리 및 해당 화재물의 2차 오염이 있을 수 있다. 가격대는 15,000원 전후로 형성돼 있다.

 1-2 강화액 소화기

탄산칼륨 등의 수용액이 주 성분이 되는 소화기다. 용기 내에 압축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겨울철 저온에서도 얼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영하 20도~영상 40도) 기름 등으로 인한 화재에는 분말 소화기보다 강화액 소화기가 진압률이 더 좋다. 단점으로는 분말형 소화기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비싼 편이다. 가격대는 약 2만 원 내외이다.

 

 

 

 1-3 거품형 소화기

물과 계면활성제 등을 이용해서 거품을 일으켜 산소를 차단, 진압하는 방식이다. 레이싱 화재 및 화학약품, 유류화재 등에 사용되는 소화기로, 그만큼 화재 진압력이 높다. 단, 강화액 소화기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가격대는 5만 원 내외이다.

 1-4 이산화탄소 소화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액화된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소화기다. 거품형 소화기와 비슷한 원리로, 공급되는 산소를 차단하여 진화시키는 방식이다. 주의할 점은, 이산화탄소가 분사될 때, 고체상태인 드라이아이스로 변화되는데, 이때 자칫하면 동상을 입을 수 있다. 그래서 이산화탄소 소화기는 손잡이를 잡고 진압해야 한다. 또, 보관 시에는 직사광선 및 고온에 장시간 방치하면 안 된다. 7만 원 전후의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다.

 

 

 

2. 차량용 소화기 보관 위치

차량용 소화기는 운전자 및 동승자와 가까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소화기를 보관하는 장소는 다음과 같다.

• 대시보드 박스(다시방, 글로브 박스)
• 운전석/조수석 도어 수납함
• 운전자/조주석과 인접한 기타 수납공간

 

 

 

 

일반적인 승용차는 차량에 능력단위 1 이상의 소화기가 1개만 비치되어 있어도 위급상황에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운전자/동승자와 인접한 곳에 비치시키는 것이 좋다. 하지만 소화기가 2개 이상 필요한 15인 이상의 승합차 및 화물차 등은 운용 환경에 따라 적절히 비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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